학생들은 공구 사용 방법, 안료 준비 방법 등 일본화의 가장 기초적인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식물 사생 및 먹(墨)을 이용한 선화(線畵)를 연습합니다. 그런 다음 생물을 그리고 풍경화로 넘어갑니다. 기본 교육의 일환으로 형태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개발하기 위해 인물을 스케치하며, 고전 작품을 모사함으로써 선화를 배웁니다.

새, 물고기와 같은 작은 동물들을 그립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그리는 과정에서 관찰력을 기르고 피사체의 실루엣과 특징을 빠르게 포착하는 법을 익힙니다. 또한 인물과 풍경을 스케치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이러한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합니다. 고전 작품들을 모사하는 과정에서 일본화의 선 사용에 대한 이해 및 공간 관계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킵니다. 이외에도 특별 워크샵을 통해 금은박, 스나고(砂子) 및 키리가네(截金)와 같은 전통 기법에 대해 배웁니다.

1~2학년에서 배운 기법 및 접근법을 토대로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개발하는 단계입니다. 동물과 인물을 그려 구성 감각을 향상시키고, 교과과정에서 제시된 주제는 물론 본인 스스로 선택한 주제로 작품을 제작해 개성과 주체성을 살린 표현 영역을 확립합니다. 고전 작품을 모사하는 과정에서는 실크와 같은 새로운 재료에 대해 배우며 일본화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또한 자연 경관을 그리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3일간의 사생 여행도 진행합니다.

학생들은 본인이 선택한 주제에 따라 대형 작품(100cm x 220cm)을 그리게 되며, 졸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