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시노미술대학은 창립 초기부터 미술과 디자인 영역을 중심으로 조형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일반 교육과 최고의 인성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사명으로 삼아왔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본교는 학생들이 일반 기술과 전문기술을 겸비할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인간으로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다방면에서 박식한 예술가를 양성한다는 창립 정신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일본 고등교육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교육계의 대다수가 전문영역에 전념하는 것이야말로 대학교육의 특성을 정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반드시 MAU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본교의 목표는 조형예술에서 가능한 최상의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학부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미술 및 디자인 영역의 전문화를 논할 때, 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진정한 교육은 학생들이 각자 원하는 미술 또는 디자인 분야를 전공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판단 및 비판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이에 도움이 되는 광범위한 분야를 공부하는 교양과목들의 균형 잡힌 조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 외에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다른 학과의 강의 및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미술 및 디자인에 대한 보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본인의 전공이 차지하는 위치와 기초를 이해할 수 있도록 미술 및 디자인의 기본을 다루는 과목들이 포함되며, 이와 병행해 각 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전공하는 미술 또는 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전문 역량을 배양하는 학과과목들을 강의합니다.

교양과목은 문화 연구, 언어 문화, 신체 문화 및 미술·디자인 문화라는 4개의 과목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특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선에서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공하고 싶은 전문 분야의 기초를 본인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상의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강의와 수업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한층 개별화된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데, 일례로 장르를 초월하는 관점을 통합시키거나 각 단계의 주제를 한층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두 말할 필요없이, 종래의 교양과목들뿐만 아니라 세계화, 정보사회의 고도화 등과 같이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다루는 과목들도 제공합니다.

미술 및 디자인의 기초를 다루는 과목들은 모든 학생이 본인의 전공 분야 외에 미술과 디자인의 기본적인 영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미술 및 디자인에 대한 본인의 잠재 능력을 식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1학기까지 제공됩니다.

각 학과가 제공하는 학과별 과목은 전문가에게 필수적인 기초 이론, 표현 방법 및 기타 기본 지식에서 시작해 한층 발전된 전문과정으로 전개됩니다.

유기적인 과목군 연결 및 단계별 교육은 본교 교육과정의 중요한 특징으로서, 뛰어난 예술의 기초는 최상의 교육을 통해 다방면으로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는 확신으로 오랫동안 고수해온 기본 이념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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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도서관(신관)